2014년, 애플이 WWDC에서 기존의 오브젝티브-C의 단점을 보완할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Swift)를 공개하였다.
로고의 '칼새'와 같이 '신속하고 재빠르게'라는 뜻을 표방하는 스위프트는 함수 포인터와 통합된 클로저, 네임스페이스, 타입 인터페이스 등 현대 프로그래밍 언어가 갖추고 있는 기능이 많이 포함되었다.
"누구나 놀라운 앱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개방 언어"라는 표어 아래 탄생한 스위프트는 2015년 스택 오버플로우 설문조사 기준 가장 좋아하는 언어 1위,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조사 기관인 티오베가 선정한 2021년 5월 기준 검색어 점유율 상위 20개의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 18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이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하며 자유로운 표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iOS와 iPad OS, mac OS 등 애플의 대다수 운영체제 개발시 필수로 사용되어, 이를 공부하고자 하는 예비 개발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서 애플은 swift.org와 같은 오픈소스 사이트와 애플 개발자 사이트, 스위프트 레볼루션 등 다양한 웹사이트를 통해 스위프트 개발과 학습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공간이 바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Swift Playgrounds)다.
WWDC 2016에서 최초로 공개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학생들은 물론 코딩의 기초와 스위프트를 배우고자 하는 예비 개발자가 아이패드로 쉽게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도록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치 간단한 플래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고, 그 속에 숨겨진 논리의 방향성을 이해하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직접 코드를 입력하거나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손쉽게 코드를 짜고, 점차 복잡해지고 창의적인 방법을 요구하는 미션을 달성해나가는 과정에서 프로그래밍의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AR 만들기, 소리 제작소, Blu의 모험 등 다양한 플레이그라운드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터를 뛰어놀며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력을 깨우치는 것처럼 여러 가지 방면의 코드를 보고 개념을 익히며 활용법을 찾아갈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한편, 애플은 WWDC 2020에서 다음 세대의 새로운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Swift Student Challenge) 등을 개최했다. 또, 1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애플의 인종 간 평등과 정의 계획 (Racial Equity and Justice Initiative)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정부가 운영하는 계획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등 지속해서 교육과 평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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