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함께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여러 국가에서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코딩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코딩이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는 명확히 대답하지 못한다. 또한, 프로그래밍과 코딩에 차이를 두지 않고 같은 의미로 묶어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코딩과 프로그래밍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코딩은 코드를 작성한다는 뜻이다. 조금 더 쉬운 말로 바꿔보자면, 코딩은 우리가 이해하는 언어에서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코딩의 다른 뜻은 부호화(符號化)로, 주어진 데이터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과정에는 설계와 코딩, 에러 수정 등의 단계를 거친다. 다시 말해,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 코딩이 포함되어 있다.
언뜻 보기에는 코딩과 프로그래밍이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코딩과 프로그래밍은 명확히 다르다. 코딩은 단순히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글자를 이용해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지만, 프로그래밍은 논리적인 구조화 및 설계 작업을 거치는 과정을 말한다. 즉, 단순한 일인지, 논리적인 일인지에 따라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구분할 수 있다.
코딩과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 라면 끓이는 기계를 만든다고 가정한다. 제일 먼저 어떻게 기계를 만들지 아이디어를 구상해야 한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면발, 수프, 물의 양 등 필요한 데이터를 이용해 레시피를 만든다. 이 레시피는 우리가 아는 언어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프로그래밍이라고 한다. 반면에 프로그래밍 안에서 코드, 즉 명령을 작성하는 것을 코딩이라고 한다.
따라서 진정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기존의 코드를 바탕으로 코딩하는 것이 아닌 생각하고 논리적인 순서를 가지고 프로그래밍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순 코딩만 하는 코더가 되지 말고, 생각하는 프로그래머가 돼라’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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